[HTTP 웹 기본 지식] 2. URI와 웹 브라우저 요청 흐름

URI와 URL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는 인터넷 상의 자원을 식별하기 위한 문자열 체계다. 쉽게 말해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나타내는 표준 표현이다. URI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이다. URL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접근하는지”**까지 알려주는 주소 체계다.

 

예를 들어, https://example.com/index.html에서

• 프로토콜: https
• 호스트명: example.com
• 경로: /index.html
  이렇게 나뉘어 브라우저가 해당 자원을 정확히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즉, URL은 위치와 접근 방법까지 포함된 URI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웹브라우저 요청 흐름

1. 사용자 입력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URL을 입력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면, 브라우저는 우선 해당 문자열이 올바른 URI인지 검사한다.
2. DNS 조회
   입력한 URL 속 도메인(example.com)을 실제 서버의 IP 주소로 변환하기 위해 DNS 서버에 질의한다. 성공하면 서버의 IP를 얻는다.
3. TCP 연결 및 HTTPS 핸드셰이크
   브라우저는 IP와 포트(기본 80 또는 443)에 대해 TCP 연결을 맺는다. HTTPS라면 TLS 핸드셰이크를 추가로 수행해 암호화 채널을 확보한다.
4. HTTP 요청 전송
   브라우저는 서버에 HTTP 요청 메시지(예: GET /index.html HTTP/1.1)를 보낸다. 여기에는 요청 메서드, 헤더(브라우저 정보, 쿠키 등), 필요한 경우 바디가 포함된다.
5. 서버 처리 및 응답
   서버는 요청을 해석해 필요한 자원(HTML, JSON, 이미지 등)을 찾아 응답 메시지로 되돌려 보낸다. 응답 코드(200, 404, 500 등)와 헤더, 콘텐츠가 함께 전달된다.
6. 렌더링
   브라우저는 받은 HTML을 파싱해 DOM 트리를 만들고, CSS를 적용해 렌더 트리를 구성한다. 이후 JavaScript를 실행하며 화면을 그린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요청(CSS, JS, 이미지 등)을 반복적으로 보내 페이지 전체를 완성한다.